지난해 12월 니제르 남동부 디파 공항 주변을 지키는 군인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니제르 남동부 디파 공항 주변을 지키는 군인들. (자료사진)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1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 등은 오늘(4일) 현지 관리를 인용해 말리와의 국경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요원들이 마을 2곳을 공격해 각각 70여 명과 3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니제르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여당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가 나온 지난 2일 벌어졌습니다.

공격을 주도했다고 밝힌 무장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니제리 수도 니아메이에서 약 120km 떨어진 틸라베리 지방입니다. 이 지역은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계속돼 왔습니다.

니제르는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뒤 쿠데타가 4차례나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을 겪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리·부르키나파소와의 국경 지역에서 잇따른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수 백 명이 희생됐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2019년 이들 3개 국가에서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약 4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