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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통합정부, 수도 트리폴리 장악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리비아통합정부(GNA) 소속 군인들이 4일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타르호나 마을에서 승리의 브이자를 만들고 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리비아통합정부(GNA) 소속 군인들이 4일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타르호나 마을에서 승리의 브이자를 만들고 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리비아통합정부(GNA)가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하고 통제권을 회복했습니다.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소식통은 어제(4일) 하프타르 사령관 측 병력이 마지막 주요 거점인 '타르호나' 마을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프타르 사령관의 군대는 트리폴리 밖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리비아국민군은 즉각적인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통합정부는 터키의 지원을 받아왔고, 리비아 동쪽과 남쪽의 유전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동부 군벌 세력은 러시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서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분열돼 내전을 겪고 있으며, 이후 양측은 휴전협정을 맺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UN)은 최근 양측과 휴전협정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리비아에 적용된 무기 금수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무기와 전투기 등 군사 장비 유입이 계속돼 리비아가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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