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전복된 여객선 주위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1일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전복된 여객선 주위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1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참사는 어제(20일) 오후 육지와 호수 내 섬을 오가는 여객용 페리가 선착장 도착을 불과 몇 미터 앞두고 전복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초 여객선에는 30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원과 장비 등의 유실로 정확한 탑승자 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30여 명을 구조하고 최소 136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정원을 초과한 승객과 과다한 화물이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호수인 빅토리아호를 접하고 있는 탄자니아에서는 선박 노후화 등으로 선박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1996년에는 500명 이상이 페리 전복으로 숨졌고, 2012년에도 페리가 침몰하면서 14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