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를 상공에서 찍은 장면.
이집트 카이로를 상공에서 찍은 장면.

이집트는 국가비상사태를 또다시 3개월 연장했습니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24일 관보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 연장안은 1주일 내에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7월 14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번까지 5차례나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는 작년 4월 이슬람 국가(IS) 추종 세력의 폭탄 공격으로 기독교 콥트교도들이 44명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이집트 전역에 처음 선포됐습니다.

국가비상사태가 발효되면 군대와 경찰의 공권력이 강화되고 집회, 시위 등 국민의 기본권이 제한됩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이슬람 출신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세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주로 군부와 기독교인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