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4일 리비아 벵가지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이 사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어제(24일)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벵가지 보안 당국은 시내 한 호텔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고 희생자는 민간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에는 당시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기념하는 인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리비아 정부 관계자는 테러리스트 잠복세력이 "벵가지가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를 보내기 위해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래 서로 다른 군부가 정권을 잡기 위해 다투는 가운데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1월에는 이슬람 사원 주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연쇄 폭탄 공격이 벌어져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