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에서 18일 한 시위자가 무가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짐바브웨에서 18일 한 시위자가 무가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오늘 (18일) 군부 쿠데타로 자택 연금당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자들은 이날 “무가베는 떠나라”, “쿠데타는 안되지만 멋진 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일부 시위자들은 "할 만큼 했다. 무가베는 물러나야 한다"고 외치며, 휘파람과 환호, 박수로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짐바브웨 국영 언론은 이날 시위자들이 "짐바브웨 국민은 무가베가 떠나길 원한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짐바브웨는 "자유롭고 해방됐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이 같은 시위에 반대했던 짐바브웨 군부도 이날 집회를 지지했습니다.

이날 수도 이외의 도시에서도 무가베 대통령의 독재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시위는 짐바브웨 재향군인회, 시민사회, 여당 '짐바브웨 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을 중심으로 조직됐습니다.

올해 93살인 무가베 대통령은 37년의 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군부와 정치 활동가들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짐바브웨 군부는 지난 15일 쿠데타를 통해 무가베 대통령을 가택 연금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