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대선 재투표가 실시된 다음날인 27일 나이로비에서 선거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바리케이트에 불을 지르고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케냐에서 대선 재투표가 실시된 다음날인 27일 나이로비에서 선거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바리케이트에 불을 지르고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케냐에서 어제(26일) 치러진 대선 재투표에서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둘 전망입니다. 

하지만 저조한 투표율과 선거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각종 문제로 분열된 케냐를 케냐타 대통령이 통합할 능력이나 정당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투표율은 3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율은 약 80%에 달했습니다. 

앞서 케냐 대법원은 8월 케냐타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부정선거 등의 이유로 무효화했으며 재투표를 명령했습니다. 

케냐타 대통령 외 유일한 후보였던 야권 연합 라일라 오딩가 후보는 앞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의 구성이 불공정하다며 선거 불참을 선언했었습니다. 

이후 오딩가 후보 지지 세력은 투표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투표소 진입을 막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