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리비아 사브라사 북부 지중해에서 난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일 리비아 사브라사 북부 지중해에서 난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리비아 적신월사는 21일 적어도 74구의 아프리카 난민 시신이 북부 해안가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알미스라티 적신월사 대변인은 앞서 전날 오전 찢어진 고무보트가 지중해 마을 자위야 인근에서 발견됐었다며 선박들의 외형을 볼 때 통상 12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만큼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알-미스라티 대변인은 이 시신들을 미확인 시신들을 보관하는 수도 트리폴리 내 공동묘지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주말 자위야 서부 해안에서 500여 명의 난민을 구출했다며 최근 수개월간 주요 밀항로에서 난민 사망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국경해안경비청은 지난해 지중해를 통해 리비아에서 이탈리아 밀항로로 건너던 난민 4천57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는 2015년 2천869명에서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리비아 내 경쟁 정권과 반군 단체들이 인신매매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 인권단체들은 난민들을 대상으로 고문과 성폭행, 강제 노동 등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