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짐바브웨 하라레의 에볼라 센터를 방문한 간호사에게 소독제를 분무하고 있다.
23일 짐바브웨 하라레의 에볼라 센터를 방문한 간호사에게 소독제를 분무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불과 두 달도 안돼 감염자 수가 2만명을 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오늘(23일)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한 논문에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추세라면 11월 초에 감염자 수가 2만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에볼라는 지난해 12월말 기니의 한 밀림지대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어 6개월 만에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등으로 전파된 뒤 올 여름부터 이들 3개 국가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 14일 현재까지 감염됐던 4천여명 가운데 70%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에볼라의 빠른 확산 배경에는 감염자들의 이동과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이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어제(22일)까지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5천864명이며, 사망자는 2천81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