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새 수장에 선출된 아줄레이 전 프랑스 문화장관이 13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유네스코 새 수장에 선출된 아줄레이 전 프랑스 문화장관이 13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잇따른 탈퇴 선언으로 어려움에 처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의 새 수장에 오드리 아줄레이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선출됐습니다.

아줄레이 전 장관은 어제 (13일) 열린 유네스코 이사회의 6차 결선 투표에서 카타르의 하마드 빈 압둘 알카와리 전 문화부 장관을 30대 28 두 표차로 누르고 새 사무총장에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유네스코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장이 나오게 됐습니다.

아줄레이 전 장관은 다음 달 10일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 투표에서 인준되면 이리나 보코바 현 사무총장의 뒤를 잇게 됩니다.

아줄레이 전 장관은 선거 승리 후 한 연설에서 유네스코의 문제에 대한 대응은 오직 개혁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정부는 12일 ‘반이스라엘 편향성’ 등을 이유로 제시하면서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유네스코의 증가하는 체납금과 근본적인 기구 개혁의 필요성, 그리고 계속되는 반이스라엘 편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도 12일 ‘반이스라엘 편향성’ 등을 주장하면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탈퇴 선언에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네스코와 유엔 가족, 그리고 다자주의의 손실이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