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자료사진)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자료사진)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0일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승인했습니다.

누만 쿠르툴무시 터키 부총리는 10일 이번 개헌안에 대한 국민 찬반투표가 4월 16일에 실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터키 의회는 지난달 미국과 프랑스의 대통령제와 비슷한 대통령중심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 같은 변화로 총리직은 없어지고 부통령직이 신설되며, 효율적인 국가 지도력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로 인해 1인 통치를 위한 길이 열릴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헌안에는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으며, 행정명령을 발령하거나, 국가 최고 사법기구 구성원의 절반을 임명하게 하는 등 막강한 권한이 담겨 있습니다.

또 이번 개헌안이 통과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2029년까지 연임이 가능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