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3일 타이페이 총통부에서 스피커폰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고 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지난 3일 타이페이 총통부에서 스피커폰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고 있다.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이 다음달 라틴아메리카 순방 길에 미국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할 계획입니다.

타이완 총통 사무실은 30일 차이 총통의 이 같은 미국 방문 계획을 발표하면서, 차이 총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과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주재 미국 이익대표부는 차이 총통의 이번 미국 방문은 사적이고 비공식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수십년 외교 관행를 깨고 차이 총통과 전화통화를 가진 일로 중국의 분노를 샀습니다. 중국은 이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차이 총통이 타이완의 공식적인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 계획에 대해 미국 측에 이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타이완 독립 세력들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