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탈레반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 캡쳐 장면.  미국인 케이틀런 콜맨(왼쪽)과 캐나다인 남편 조슈아 보일, 두 아들이 함께 등장했다.
지난 19일 탈레반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 캡쳐 장면. 미국인 케이틀런 콜맨(왼쪽)과 캐나다인 남편 조슈아 보일, 두 아들이 함께 등장했다.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21일 수년째 억류 중인 미국과 캐나다인 부부, 또 이들 자녀 2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들이 공개했음을 시인했습니다.

이 영상은 앞서 지난 19일 인터넷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영상에 촬영된 사람들은 미국 여성 케이틀런 콜맨 씨와 그의 캐나다인 남편 조슈아 보일 씨, 그리고 이들이 탈레반에 억류 중 출산한 어린 자녀를 포함해 모두 4명입니다.

콜맨 씨는 영상에서 납치범들이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풀어주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자기 가족을 구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콜맨 씨와 보일 씨는 지난 2012년 아프가니스탄 와르다크 주로 배낭여행에 나섰다가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당시 콜맨 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습니다.  

탈레반 관리는 ‘VOA’에 이들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관련 정부들에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평소 아프가니스탄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요원들의 석방과 이들에 대한 사형 집행 중단을 요구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