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통령 선거인단이 투표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통령 선거인단이 투표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진영이 막바지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두 후보는 더 많은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을 확보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체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통령 선거인단’ 첫 번째 시간으로 ‘선거인단’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은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습니다. 일반 유권자들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연방 헌법은 각 주에서 뽑힌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일에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셈입니다.

대선이 끝난 뒤 일반 유권자들 뜻을 대변하기로 약속한 선거인단이 모여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합니다. 그래서 미국 대선 제도는 일반 유권자들이 뽑은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제도입니다.

대통령 선거인단은 연방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관리합니다.

각 지역 선거인단 수는 지역 연방 하원 의석과 상원 의석을 합한 수입니다.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입니다. 연방 하원 의석 435석에 연방 상원 의석 100석, 그리고 수도인 워싱턴 D.C. 몫 3석입니다.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합니다. 선거인단을 뽑는 방식은 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각 지역 정당이 전당대회나 당 중앙위원회에서 선정합니다.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부 캘리포니아주로 55명이고, 제일 적은 주는 알래스카, 델라웨어, 몬태나주 등으로 3명입니다.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는 미국 내 51개 지역 가운데 네브래스카주와 메인주를 제외하고 모두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일반 선거에서 최다 득표한 후보가 선거인단 2표를 획득하고, 나머지는 하원 선거구 각각에서 승리한 후보가 선거인단 1명 씩을 가져갑니다.

대통령 선거인단은 대선이 끝난 다음 달인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 월요일에 투표를 진행합니다. 선거인단이 누구를 찍을지는 이미 결정돼 있습니다.

선거인단은 주로 당원 가운데 뽑히기 때문에 이들이 다른 당 후보를 찍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대통령 선거인단’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