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르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르쪽)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이 의사당 난동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어제(11일) 백악관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 등은 이날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앞으로 남은 1주일 임기에 대해 논의하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두 사람이 남은 임기 동안 계속 일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에 근거해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언론들은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펜스 부통령이 24시간 내로 결의안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대표는 같은 당 하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 탄핵안 추진은 미국을 단결하는 데 오히려 역작용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