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의 오터바인대학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4차 TV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10월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의 오터바인대학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4차 TV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당 전당대회 특집 방송 함께하고 계십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어떤 과정을 거쳐 민주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수 있었을까요? 경선 과정 하이라이트를 김현숙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녹취 : 바이든 전 부통령 대선 출마 영상]

지난해 4월 25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세 번째 도전.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가진 전직 부통령 출신이었지만, 당시 민주당 예비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20여 명으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 차례 TV 토론 끝에 여러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올해 2월 3일, 첫 예비 경선 과정인 아이오와 코커스에 남은 후보는 11명.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승리한 사람은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었습니다.

[녹취: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뉴스 보도]

‘세대교체’를 강조한 부티지지 전 시장은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지만, 두 번째 경선 일정인 2월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녹취: 뉴햄프셔 뉴스 보도]

강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혔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때까지만 해도 예상 밖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3월 3일 총 15개 지역에서 예비 선거가 진행된 이른바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무려 10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승자가 됐고, 슈퍼 화요일 직전까지 선두였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단 4개 주에서 승리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녹취: 슈퍼화요일 보도]

슈퍼화요일을 전후로 여러 주요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경선 직전, 부티지지 전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 중도파가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또 경선 직후에는 막대한 자금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꿨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역시 물러났습니다.

슈퍼 화요일을 계기로 더 굳어진 바이든-샌더스 양당 구도.

하지만 일주일 뒤, 6개 주에서 동시에 예비 선거가 열린 이른바, ‘미니 화요일’에서도 대승을 거둔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후 계속 승전보를 거두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여 갔습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되는데요.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을 강타한 겁니다.

[녹취: 코로나 뉴스]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로 인해 예비선거가 남아있던 주들이 투표 일정 연기를 발표했고, 결국 우편투표를 통해 경선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편 투표에서도 승리를 이어갔고, 끝까지 경쟁을 펼쳤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4월 8일 중도하차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의원 경선 포기]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수 1천991명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약 2달 후인 6월 5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의원 1천995명을 확보하면서 남은 경선에 상관없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녹취: 바이든 후보 대의원 확보 뉴스]

그리고 이번 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 지명을 받음으로써.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11월 3일,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게 됩니다.

네, 민주당 경선 과정 하이라이트 김현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