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주가 지역구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3일 선거에서 7선에 성공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오른쪽은 부인인 일레인 차오 미 교통부 장관.
켄터키 주가 지역구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가 3일 선거에서 7선에 성공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오른쪽은 부인인 일레인 차오 미 교통부 장관.

미국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다수당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도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상하원 선거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해 다수당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 등이 4일 보도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유지를 선언하며, 앞으로 개표 결과에서는 민주당 의석이 얼마나 더 확대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2년 임기인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선출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하원 선거에서 추가로 40석을 확보하며 현재 하원 435석 중 233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도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켄터키 주가 지역구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7선에 성공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콜로라도 주에서는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존 히켄루퍼 전 주지사에게 패배해 낙선했습니다.

또 애리조나 주에서 공화당의 마사 맥살리 상원의원이 마크 켈리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해 자리를 내줬고, 앨라바마 주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더그 존스 의원이 타미 튜버빌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임기 6년인 상원의원은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체의 3분의 1정도인 35명을 이번 선거에서 새로 선출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3일 뉴저지주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재 74% 개표가 완료된 뉴저지 3선거구에서 55%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여성인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는 워싱턴 10선거구에서 안정적인 우위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2018년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한 공화당의 영 김 후보는 현재 87% 개표가 완료된 캘리포니아 주 39선거구에서 50.1%의 득표율로 상대 민주당 후보를 500여 표 앞서며 접전 양상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또다른 2명의 한국계 미국인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도 선두지만 상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고, 데이비드 김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