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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바이든 대선후보 지명' 전당대회 시작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 화상 연설을 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 화상 연설을 했다.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나흘 일정으로 어제(17일) 미 중북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시작된 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거공약 역할을 할 강령도 채택합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현 공화당 행정부와의 차이점을 부각하고 사회통합을 호소하는 등 백악관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연설에는 백인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이 반인종차별 시위에 대응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능력을 약화했다고 지적하며 사회통합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판하며,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미국 경제를 위기에 빠뜨리고 경찰을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위스콘신주 집회에서 자신은 급진좌파를 누르고 승리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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