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난 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개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지난 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개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0명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확보하며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해졌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네바다주에서도 승리를 확정 짓고 선거인단 수를 279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아직 개표가 진행중인 조지아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앞서고 있어, 최대 304명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7일 현재 214명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다음달 선거 승리가 공식 확정될 경우 내년 1월 20일 46대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승리를 확인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보여준 미국민의 신뢰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가 종료되면서 이제 분노와 거친 말을 뒤로 하고, 하나의 국가로 함께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제 미국은 하나로 단합할 때이며 치유의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대선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보도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불복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버지니아의 한 골프장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선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으며 어느 주도 바이든 후보를 승자로 인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왜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며, 9일부터 정당한 승자를 선출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바이든 후보의 최종 승리가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