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Grammar: Expletives (허사)

'Everyday Grammar', '매일 문법'은 짧은 동영상을 통해 미국 영어 문법을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매주 연재합니다. 영어에는 ‘허사(expletive)’라는 문법 요소가 있습니다. 한국어에 없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 낯설 수 있는데요. 허사의 개념과 용법, 정확히 짚어보겠습니다.

‘허사’를 뜻하는 단어가 expletive인데요. ‘욕설’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기서 생긴 혼동에 대해, 루시아와 카베가 대화를 시작합니다.

루시아: Kaveh, I looked over our episode today and I think there’s a mistake. (카베, 제가 오늘 주제를 점검했는데, 실수가 있는 것 같아요.)

카베: What is it? (뭐죠?)

루시아: Well, it says we’re supposed to be talking about expletives, but I don’t think that’s appropriate. (음, 원고를 보면, 우리가 expletives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래요, 하지만, 그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카베: No, Lucija, it’s not expletives – as in offensive words – but expletives as in grammar! (아니에요, 루시아, 모욕적인 말로서의 expletives가 아니라, 문법용어로서의 expletives라고요!)

루시아: Seriously?! (진짜요?!)

카베: Yes! In grammar, expletives are words that have grammatical purpose but do not carry meaning. (네! 문법에서 expletives는 문법적인 목적을 가졌지만, 의미는 없는 단어들이에요.)

루시아: There is a good way to explain this subject, I just know it, but I don’t think I know much about expletives. (이 주제를 설명하는 좋은 방법이 있어요, 제가 그냥 압니다, 하지만, 제가 expletives에 대해 많이 아는 것 같진 않아요.)

카베:  Well, you actually just gave a really good example! (아이고, 실은 지금 아주 좋은 예를 주셨는걸요!) You used what is called an “existential-there sentence.” (‘존재를 나타내는 there 문장’이라는 걸 사용하셨어요.)

카베의 말이 무슨 뜻인지 짧은 예문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예문) There are mice in the house. (그 집안에 쥐들이 있습니다.)

There는expletive, ‘허사’이고 mice가 논리적 주어, in the house는 위치를 나타내는 부사구입니다.  

실제 주어는 mice이지만, 아무 뜻 없는 there를 가장 앞에 둔 건데요. 뜻 없는 단어를 왜 쓸까요?

“there is”“there are” 같은 표현들은 뒤 따를 주어의 존재를 표현합니다. 문법적으로 의미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개별 단어 “there”는 아무 뜻이 없습니다. '저기에·거기에'라는 부사로 쓰인게 아닙니다. 그래서 expletive, ‘허사’라고 하는 건데요.

허사는 문법적 목적으로만 작동합니다. 말하는 사람이나 글 쓰는 사람이 문장의 리듬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다시 말해 허사는 자체적인 의미는 없지만, 문법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도 많이 쓰고, 팝 음악이나 문학작품에도 빈번하게 나옵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Red House’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죠.

“There’s a red house over yonder (baby)…”  붉은 집이 있어요 저기에 (그대여)… *yonder: 저기 있는

‘a red house’가 주어, 앞에 나오는 ‘there’는 허사입니다. ‘over yonder’는 위치를 표현하는 부사구이고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유명한 문구도 있습니다.

“there are shadows of the leaves.” 잎새의 그림자들이 있다.

위 문장은 위치 부사구가 따라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작품 속에서, 카페라는 장소를 명확히 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앞에 있는 ‘there’는 ‘거기’라는 뜻의 부사가 아닙니다. 문법적으로만 작용하는 허사죠. ‘shadows of the leaves’가 논리적 주어입니다.

익숙해지셨나요? 동영상을 다시 한번 돌려보세요. VOA 한국어방송이 전해드리는 Everyday Grammar 동영상 문법강좌, 다음 주에 다른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