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은 2월에도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당국은 2월에 주민 한 명 당 하루 395g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세계식량계획 WFP가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구성 비율은 군마다 다르지만 배급된 식량에는 쌀이 20%에서 60%, 옥수수가 40%에서 80% 정도 섞여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WFP에 따르면 배급량은 지난 해 7월부터 9월까지 200g에 머물다가 가을 수확 이후 10월에는 355g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어 11월에는 365g, 12월에는 375g, 1월에는 395g으로 계속 늘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2월에 분배한 395g도 세계식량계획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의 66%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WFP는 2월 중 북한 주민 2백10만 명에게 5천900t의 식량을 분배하고, 59개 군에서 220차례의 분배감시 활동에 나섰습니다. 3월에는 1만1천420t의 옥수수가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스카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한편, WFP는 35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 식량지원 사업을 3월에 종료하고 이후 3개월 간 250만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