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4월 23일 월요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었습니다. 오전에는 대체로 흐리고 삼지연, 희천, 평강 등 내륙산간지역에서는 새벽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가끔 구름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았으며, 개성과 해주에서는 낮동안에도 안개가 이어졌습니다.

강수량은 어제밤 9시부터 오늘 아침 9시까지 삼지연과 강계에서 3mm, 구성, 평강에서 2mm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청진 5.1도, 수풍 9.1도, 함흥 7도, 평양 8.7도, 개성 8.5도, 원산 10.8도, 장전 13도 등 2도에서 13도의 분포로 함경남도동해안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높았고 그 밖의 지방은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4월 24일 화요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또한, 아침에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7도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8도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5m로 일겠습니다.

문)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4월 25일(수)부터 4월 30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은 흐리고 비가 오겠고, 평안북도와 함경도지방은 26일 전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4도, 낮 최고기온은 15에서 22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25일은 많은 비가 오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25일에서 28일까지, 서해북부해상에서는 25~26일과 28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문) 5월 기상전망은 어떤지 전해주세요.

답)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날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중순에는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겠으나, 대체로 기온이 낮고 구름 끼는 날이 자주 나타나겠습니다.

5월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과 날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북한지방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5월 중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서류가 유입되어 고온현상이 나타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습니다. 그러나 북한지방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5월 하순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고 구름 끼는 날이 자주 나타나겠습니다. 평안도와 황해도지방의 기온은 평년(16~18도)과 비슷하겠으나, 함경도지방은 평년(10~17도)보다 낮겠습니다. 북한지방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 7월까지의 전망도 발표되었는데 어떤 경향으로 전망되는지 전해주세요

답) 6월에는 동서고압대의 기압배치로 맑고 건조하겠고, 후반에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7월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북한 지방의 평균기온은 5월에는 평안도와 황해도는 평년(15~17도)와 비슷하겠으나 함경도지방은 평년(8~16도)보다 낮겠고, 6월과 7월에는 평년(12~21도/ 16~24도)과 비슷하겠습니다.

강수량은 5월과 6월에는 평년(49~105mm, 76~165mm)과 비슷하겠으나, 7월에는 평년(111~359mm)보다 많겠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지난 금요일이 곡우였는데요, 24절기중 여섯번째 절기인 곡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답)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는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으며, 음력 3월 중순경, 양력 4월 20일 무렵에 해당합니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인데요, 이 무렵 못자리를 만드는 것부터 해서 농사철이 시작됩니다. 못자리를 만드는데 물이 없으면 안되겠죠?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 같은 다양한 속담이 전해옵니다.

곡우 다음날인 21일부터 이틀간 북한지역에 10~80mm정도의 비가 내렸는데요, 곡우에 맞춘 듯이 넉넉하게 내린 봄비였습니다. 올해에는 대풍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