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이 지난 2011 회계연도에 미 국방부에 판매한 군수물자와 용역이 11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규모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달 12일 의회에 보고한 ‘국방부 해외구매 보고서’에서 2010 회계연도, 즉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 사이에 한국 기업들로부터 구매한 금액이 1만7천 건 (16,973건)에 총 11억1천 6백만 달러 ($1,115,665,180) 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 회계연도($991,479,466) 보다 13% 증가한 것이며,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국방부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로부터 구매한 물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규모 별로는 미국이 전쟁을 수행 중인 아프가니스탄이 61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 독일, 캐나다,쿠웨이트, 영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의 경우 2010회계연도에 3건 3천8백 달러($3,829)가 보고됐지만, 2011 회계연도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2011회계연도에 연방조달통계시스템에 집계된 미 국방부의 구매액이 총 3천7백40억 달러라며, 이 가운데 6.4%인 2백40억 달러 ($23,966,161,994)를 해외에서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해외구매 액수는 원유가 전체의 27%인 66억 달러 ($6,686,969,691)로 가장 많았고, 용역비용 (15%)과 생활필수품 (12.7%), 건설비용 (125), 전투 차량 (5%)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의회에 별도로 제출한 ‘대외 중요 군사장비 판매 보고서’에서, 2011 회계연도에 대외군사판매 (FMS) 방식으로 2백만 달러 이상의 미국산 군사장비를 판매한 나라가 한국을 비롯해 모두 60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가 이들 나라에 판매한 금액은 142억2천7백만 달러 ($14,227,073,032) 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