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43만 달러 상당의 유제품을 지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스위스가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미화 43만 6천 달러 상당의 유제품을 기부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스위스는 지난 29일 WFP와 관련 계약을 맺고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 SDC는 매년 WFP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스위스 산 분유를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 SDC가 대북 예산으로 책정한 5백30만 달러 중 분유 공급 예산은 4백20만 달러입니다.

[라스 뷰클러 SDC 인도주의 담당관] At the moment it’s 5 million Swiss francs…

스위스 베른에 있는 SDC 본부의 라스 뷰클러 인도주의 담당관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지원 예산을 5백 30만 달러로 잡고 있지만 북한의 추가 요청이 있으면 예산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뷰클러 담당관은 지난 해에도 연초에 6백만 달러 지원을 계획했다가, 식량난에 대응해 2백20만 달러에 달하는 분유 등을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연간 대북 지원을 5백 30만에서 6백50만 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WFP의 대북 사업을 위해 걷힌 자금은 3월까지 필요한 2억1천만 달러의 36.6%인 7천6백만 달러입니다.

지원국에는 유럽연합 외에 스위스,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스웨덴, 중국, 브라질, 인도, 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등 총 16개국이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