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직할하는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 특별 자치시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국회 개원연설에서 북한 인권문제와 통일재원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서울지국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 한국의 세종특별시가 오늘 출범식을 가졌는데,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답)네,세종자치시는 기존 충청남도 연기군과 공주시 그리고 청원군 일대를 흡수 또는 통합해 만든 새로운 행정중심 복합도시입니다.

면적으로는 서울의 4분의 3크깁니다.세종시에는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 말까지 정부 부처 17곳과 소속기관 20곳 등 37개 기관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12만 천 명인 세종시의 인구는 2020년에는 30만 명, 완공시점인 2030년에는 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 정부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정치권 인사 그리고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유 한식 초대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모두가 살고 싶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한식 세종시장] 통합도시계획을 수립을 해서 5대 권역으로 나눠서 서로 특성 있게 보완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문) 세종시의 출범은 우여곡절도 있었다고 하는데, 세종시의 출범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답) 네,세종시의 출범은 새로운 광역자치단체가 하나 더 생긴다는 의미를 넘어 한국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기능을 분산하는 국책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종시는 한국에서 수도권의 인구와 기능을 분산함으로써 전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한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도시 행정과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당초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등급을 낮춰 오늘 공식 출범식을 치르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문) 오늘 한국의 19대 국회가 개원을 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개원 연설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언급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답) 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은 자신의 임기 중 두 번째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의 일괄타결이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통일 재원 마련과 북한 인권 문제의 해결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대통령은 버마의 사례에서 보듯이 북한이 열린 길을 택한다면 한국과 더불어 국제사회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인권 문제는 매우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이며 세계 모든 나라가 큰 관심과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도 마땅히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평화 통일을 강조하면서 임기 막바지에 마지막 남은 과제인 세대의 역사적 사명인 만큼 서둘러 준비해야 하고 통일재원을 마련하는 일이 통일준비의 핵심 사업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한국의 10대 그룹 총수들의 지분율이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63개 대기업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지난 1일) 발표했습니다. 총수가 있는 그룹 43곳과 없는 그룹 20곳을 분석했는데요.

총수가 있는 43개 그룹의 총수 지분율은 평균 2.1%였습니다. 이 중 상위 10대 그룹이죠,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은 총수가 가진 지분율이 0.94%로 나타났는데요. 2000년대 들어 줄곧 1%대 초반을 기록했던 이 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개인이 가진 돈은 얼마 안 되는데 기업 규모는 커지다 보니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총수들이 최소한의 지분으로 기업을 지배한다는 비판의 소리도 나왔는데요.

공정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기업이 복잡한 소유구조를 스스로 개선하도록 많은 시장 압력을 넣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세계적인 피겨 여왕이죠,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은퇴를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군요…

답) 피겨 요정에서 피겨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가 당장의 은퇴 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김연아는 오늘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피겨 선수로서 더 높은 목표를 찾기 어려웠고, 그와 반대로 국민들과 팬들의 관심은 더 커져만 갔다면서 큰 부담감을 실토했습니다.

그러나 김연아는 어린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국가대표로서 새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