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번째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오늘 새벽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주궤도에 안착해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개발사업 인허가 비리 혐의를 받아 온 인사들이 결국 기소됐습니다. 오늘(18일) 한국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환용기자로부터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한국의 세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발사에 성공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오늘 새벽 1시39분 아리랑3호가 일본 규슈 남단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우주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구와의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교신은 발사 39분 뒤 남극에 있는 트롤 지상국과 이뤄졌고 이어 89분 뒤에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발사 뒤 1시간 40분 뒤인 새벽 3시 19분쯤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앵커: 아리랑 3호는 어떤 위성이고 임무는 무엇입니까?

기자: 네, 아리랑3호는 한국의 세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입니다. 앞으로 4년간 지상에서 685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서 98분 주기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며 지상을 촬영한 영상을 공급합니다. 이 영상들은 공공안전과 재해재난 국토자원관리 환경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아리랑3호에 탑재된 0.7미터급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는 상업용 지구관측위성으로는 미국 유럽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4번째의 1미터 이하 물체를 식별하는 이른바 서브미터급 위성 장비입니다.

아리랑3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들어간 총 비용은 2천826억원 미화로 약 2억4천만달러입니다.

한국은 이로써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2호와 3호 정지궤도 통신해양위성 천리안 등 3기의 위성을 운용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올해 3기의 위성을 더 발사할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위성개발 수준에 있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앞으로 막대한 위성시장에 진입할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현 정부 핵심 실세들이 연루돼 그 결과가 주목됐던 파이시티 비리 사건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복합유통단지 개발 인허가와 관련한 파이시티 비리사건을 수사해 온 한국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처리 문제였는데요, 검찰은 이들에 대해 알선수재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2006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고향 후배인 건설업자 이동율씨로부터 13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최 전 위원장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 검찰 조사가 있기 직전엔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여론조사 등에 썼다고 했지만 검찰에선 모두 개인적 용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이 씨의 부탁을 받고 파이시티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해 줄 것을 서울시 간부 등에 청탁하고 2006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9차례에 걸쳐 1억6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진보당에서 부정경선 의혹이 제기된 당내 비례대표 경선을 통해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석기 당선인의 종북 논란이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하태경 당선인
이 이 당선인이 과거에 속했던 민족민주혁명당의 노선이 북한의 인민민주주의혁명과 거의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하 당선인은 오늘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 당선인은 민족민주혁명당의 하급 조직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당선인이 속한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들은 의회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했던 노선에서 아직 생각이 바뀌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석기 당선인과 당권파에 대한 종북 세력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이념공세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종북 의혹을 받고 있는 당권파와는 현재 대립관계에 있지만 당권파에 대한 이념적 의혹에 대해선 근거가 없다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부정으로 터져 나온 사안을 마녀사냥 놀이처럼 종북 문제나 이념 문제로 몰아붙이는 것은 당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도 없고 확인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통합진보당 인사가 노동당 당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중앙당에 제출하라고 오늘 통보했습니다.

비례대표 선거가 당의 진상조사 결과 총체적 부정으로 결론지어졌는데도 이들이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최후통첩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한국 국민들의 가구당 소득 통계가 나왔군요, 세계 경제가 아직 침체 속에 있는데도 비교적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 자료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12만원 미화로 약 3천50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구당 지출은 336만원 미화로 2천870달러 정도로 가계수지는 76만원 정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늘면서 소득분배 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