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오늘 4.19 혁명 52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정당들은 이를 기념해 논평을 냈지만 4.19 혁명의 의미를 놓고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7월 열리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6천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19일) 한국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서울 김환용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오늘은 한국에서 4.19 혁명이 일어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이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있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4.19 혁명은 지난 1960년 자유당 독재에 반발한 학생과 시민들이 일으킨 민주혁명인데요, 당시 부정선거를 자행한 자유당 규탄 시위 과정에서 김주열 열사가 숨진 게 계기가 됐었습니다. 결국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게 됐었죠.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늘 서울 수유동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4.19 혁명은 우리 사회에서 부정과 불의를 몰아내고 원칙과 법치의 가치를 세운 위대한 민주시민혁명”이라며 “혁명 덕분에 민주주의가 이렇게 빨리 자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민주묘지에는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배했구요, 이명박 대통령도 오전 7시쯤 묘역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4.19를 맞아 정당들도 성명과 논평을 냈는데 시각차가 뚜렷하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선열들의 살신성인을 바탕으로 강국의 기틀을 마련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오늘의 과제이자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며 “4.19 혁명의 값진 뜻도 한반도 평화 위에서 더욱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19 혁명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선 국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한 겁니다.

진보성향의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이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논평에서 “4.19 항쟁은 이승만 독재정권에 대항한 민중의 항거”였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말살하고 남북관계를 파탄지경에 빠뜨린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시대역행은 4.19 혁명 정신을 능멸하는 소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앵커: 런던 올림픽이 석달여 남았는데요, 한국정부가 올림픽 종합대책을 오늘 발표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오는 7월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은 4년전 베이징 올림픽보다 천만원 오른 6천만원 미화로 약 5만3천달러로 확정됐습니다. 이어 은메달은 500만원이 오른 3천만원 그리고 동메달은 1천800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24개 종목에서 250명 출전을 목표로 하는 선수단은 오늘 현재 17개 종목 89개 세부종목에서 176명이 출전권을 따낸 상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세계 10위권 유지를 목표로 최근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종목들을 집중 지원키로 했는데요, 지원받는 종목들은 양궁과 배드민턴, 유도, 태권도, 사격, 수영, 역도, 펜싱, 남자 기계체조, 남자 레슬링, 복싱 등 11개 입니다.

앵커: 한국의 처녀 총각들의 결혼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2011년 혼인과 이혼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는 31.9세 그리고 여자는 29.1세로 전년보다 각각 0.1세 0.2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을 십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2.4세 그리고 여성은 2.3세 높아졌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9천800건으로 전년보다 4천500건 감소했습니다. 때문에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9%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줄었습니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 가운데선 베트남 여성이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그리고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여성과 혼인한 외국 남성의 국적은 중국이 25%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세계 20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는데요, 한국 기업들의 성적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포브스 인터넷판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전 세계 2천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68개가 포함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업이 각각 524개와 258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구요, 이어 중국이 136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26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가 96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 기업은 전년도 2위였던 미국 정유업체 엑손모빌이었고, 2위는 전년도 1위인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였습니다.

포브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년도보다 32개사가 추가돼 모두 73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처럼 많아진 것은 일본 기업들이 여전히 많이 포함됐고 중국과 한국 기업들이 성장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이 제주도 주변 해수면의 높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수십년 동안 관측해 온한국의 해수면 높이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지난 1978년 관측을 시작한 제주항의 경우 해수면이 연평균 5.97밀리미터 상승해 세계 평균 보다 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제주도를 포함한 한국 전체 해역 수면 상승폭도 연평균 2.48밀리미터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현상에 대해 기후 변화로 수온이 상승해 바닷물의 부피가 변했고 이어도 남측을 지나 동해안과 일본열도 동쪽으로 유입되는 쿠로시오 해류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저지대 범람이나 습지이동, 해안침식, 연안 퇴적 유형의 변화 뿐만 아니라 민물층으로 바닷물이 침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