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간단체가 남북한간의 팽팽한 긴장관계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물자를  제공했습니다. 한국 통일부의 이종주 대변인은 17일 미화로 약 33만 8천 달러에 달하는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방역물자가 중무장 비무장 지대를 관통해 육로를 이용해 북한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물자는 한국의 민간 북한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 측이 준비한 것입니다.  한국정부가 천안함 침몰로 지난 5월 24일 북한 방문과 대 북한 지원을 모두 금지한  이후 이날 방역물자는 북한에 대한 첫 인도적 지원이었습니다.  

17일 오전 말라리아 방역물자가 실린 두 대의 화물차가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를 출발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개성육로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번 지원품목은 북한의 말라리아 방역지원에 사용될 유출살충제 1톤과 말라리아 진단시약 등 5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제사업은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남북한간의 첫 남북 공동 방역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