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소개 화면.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소개 화면.

한국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은데 이어, 주한미군 사이에서 미군 장교가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가 화제입니다. 미군 고위 장성들이 이 드라마를 병사들이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 꼭 보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 미8군사령부 작전부사령관인 패트릭 도나호 준장이 최근 한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한국에 온다면 해당 드라마를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도나호 준장은 병사들에게 “사전 경고”한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며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소개한 겁니다.

도나호 준장의 익살스런 트위터를 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를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의무적으로 봐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라마를 본다면 보기를 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군 군함에 몰래 승선해 미국에 입국한 조선의 노비 출신 소년이 미 해병대 장교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제 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크레이에이티브상을 받았으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트위터에 축하의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당시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경탄할 만한 TV 드라마”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한 주한미군 지휘부의 관심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영화산업의 본거지인 헐리우드에서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휩쓴 가운데,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더욱 주목 받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