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국제 심포지엄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납치문제담당상이 발표하고 있다.
본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국제 심포지엄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납치문제담당상이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다루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2006년 지정한 ‘북한 인권침해문제 계발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행사가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행사는 북한의 납북 문제를 일본의 주권과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엄중한 사안으로 여기는 일본 정부가 북한에 납북된 모든 피해자들을 하루 빨리 귀환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을 둘러싼 상황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 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납북의 실상과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마이 히데키 일본 특정실종자가족회 회장과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레드 웜비어와 신디 웜비어 씨, 그리고 황인철 ‘1969년 대한항공 납치 피해자 가족회’ 대표 등이 참석합니다.

또 이 밖에 미국과 한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의 납북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6년 납북자 문제를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북한 인권침해문제 계발주간’을 지정했고, 매년 관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