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위원회본부 밖에 유럽연합(EU)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위원회본부 밖에 유럽연합(EU)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올해도 북한인권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 인권 유린의 책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24일 시작되는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새로운 북한인권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르지니 바투-헨릭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대변인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최종 보고서 발표 6주년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2003년부터 일본과 공동으로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북한인권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지만, 지난해에는 일본의 불참으로 단독으로 작성했습니다.

바투-헨릭손 대변인은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지적했듯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전혀 개선의 징후가 없으며, 북한 정부가 계속 주민들의 근본적인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COI 보고서 권고사항들과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에 포함된 권고사항들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인권 개선을 위해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비롯한 유엔 인권 전문가들의 접근을 허용하는 등 이들과 관여하고 전면적으로 협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인권 유린의 책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수적이라면서, 유럽연합은 이를 위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노력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투-헨릭손 대변인은 유럽연합은 북한에 대한 ‘비판적 관여 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구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외교부도 COI 보고서 발표 6주년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 보고들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욤 베루베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에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적 인권 기준을 준수할 것을 정기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대한 북한 인권 상황을 밝히려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는 COI 보고서 권고사항들에 대한 후속 작업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베루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