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8노스, 8월4일 촬영 상업용 위성사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자료 사진)

어제(9일) 오후 북한 함경북도 길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9월3일 실시된 북한 6차 핵실험 여파라고 미국지질조사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지질조사국과 라시나 제르보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이번 지진 강도를 규모 2.9와 2.4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 관리는 풍계리 핵실험 장소 인근을 진앙앙으로 꼽고 "대규모 핵실험을 하면 주변 지각이 움직이고 이것이 완전히 안정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전제한 뒤 6차 핵실험 이후 지반이 안정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상청도 앞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지역에서 9일 오후 규모 3.0과 2.8의 지진이 두차례 발생했다며, 이는 6차 북한 핵실험으로 유발된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유발된 자연지진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길주는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단단한 암석지대지만 6차 핵실험 이후 지반이 영향을 받으면서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