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6.25 발발 67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미제반대투쟁의 날 궐기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25일 6.25 발발 67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미제반대투쟁의 날 궐기대회가 열렸다. (자료사진)

미국인 절반 정도는 북한의 핵 개발을 군사적 조치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폭스 뉴스'가 최근 국제 현안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취합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6일에서 18일 사이 유권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적 수단 만으로 북 핵 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응답자는 29%였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지지 의사를 밝혔고, 37%가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는 73%가 군사력 동원에 찬성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35%만이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 핵 개발은 오직 군사적 조치 만으로 막을 수 있다는 응답은 지난 4월 조사 때에 비해 4% 늘었으며, 미국의 대북 군사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 줄었습니다. 

북한은 이 두 차례 여론조사 기간 중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등 여러 차례 미사일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폭스 뉴스' 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북한과의 전쟁을 우려한다고 밝혔고, 걱정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29%였습니다. 

응답자들이 북한 보다 더 크게 우려하는 문제는 건강보험 (82%), 미국의 장래(81%), 경제(75%), 연방정부 적자(72%) 등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45%가 반대, 41%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이민정책, 건강보험, 시리아, 이란, 러시아 정책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지지보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적게는 1%에서 많게는 23% 더 높았습니다.

지난 18일 발표된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1%가 북한을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고, 74%는 북한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