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별보고관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장애인인권특별보고관(가운데)이 2일 평양공항에 도착한 후 마중나온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5월 유엔 특별보고관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장애인인권특별보고관(오른쪽)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가 ‘유엔이 북한을 도와 주려는 입장에서 제기하는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리흥식 북한 외무성 대사가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입장은 기본권 보장과 같은 국제사회의 인권개선 요구는 거부하면서 장애인이나 취약계층 등에 대한 복지정책을 홍보함으로써 인권 문제 제기에 대해 이른바 ‘물타기 대응’을 하려는 의도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은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의 북한 방문은 받아 들였지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북은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