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지역을 방문한 국제적십사자(IFRC) 직원들이 피해 및 복구 상황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IFRC.
국제적십사자(IFRC) 직원들이 지난해 12월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IFRC.

국제사회가 함경북도 수해 복구를 위해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 금액은 총 426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지원을 한 나라는 네덜란드이며, 한국 적십자사도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 IFRC는 2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함경북도 수해 복구 사업에 지금까지 426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가 가장 많은 미화 1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영국과 일본, 불가리아를 포함해 20개국 적십자사가 함경북도 수해 복구에 동참했으며, 한국 적십자사도 29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이 자금으로 보건과 식수, 위생, 재난 위험 감소 사업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11월까지 회령시와 연사군, 무산군 등 홍수 피해 지역에 3천187채의 집을 새로 건설했고, 12만 가구가 새로운 집으로 이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7만700여 가구의 집을 보수했고, 유치원과 보육원 57곳과 병원 13곳을 재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하지만 아직도 수해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회령시에 새 집 3천 채를 짓고 있으며, 수도 시설 보수 작업도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특히 무산군과 연사군, 회령시에 수도 공급 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돼, 주민들이 깨끗하지 못한 지표수 (surface water)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물 정화 알약 (수질정화제)과 정수기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조선적십자회와 함께 회령시, 무산군에 수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조선적십자회가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와 협력해 수도 시설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8월 말까지 수해 복구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총 7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 (426만 달러)은 필요한 자금의 절반 수준이라며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