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인권 특별보고관. 유엔 특별보고관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인권 특별보고관. 유엔 특별보고관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유엔 장애인인권 특별보고관이 다음달 초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합니다. 북한 당국자와 장애인들을 만나 장애인 인권 실태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특별보고관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길라 보고관이 북한에서 장애인 관련 실태를 확인할 것이라며, 특히 장애 어린이 상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가 임명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 대동강 장애인 문화센터에서 북한 선수들이 탁구 연습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6월 평양 대동강 장애인 문화센터에서 장애인 탁구 선수들이 연습 중이다.

​​

아길라 보고관은 “이번 방문이 북한의 장애인 관련 현실과 법, 정책, 프로그램과 함께, 2016년 북한이 비준한 장애인협약을 이행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길라 보고관은 6일 동안 평양과 황해남도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당국자들과 유엔 관리, 국제 인도주의 기구 담당자,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관계자 등과 회동하고 장애인들과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아길라 보고관은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장애인협약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설적 제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당국자, 인도주의 활동가, 장애인들과 실질적 접근법 등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길라 보고관은 일정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방북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 후에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