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린 참전용사를 위한 헌화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북한군 출신 탈북자 림혜진 씨(가운데)가 대표 기도를 하고 있다.
23일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린 참전용사를 위한 헌화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북한군 출신 탈북자 림혜진 씨(가운데)가 대표 기도를 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워싱턴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헌화식과 함께 공식 개막했습니다. 개막식 현장을 김현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23일 헌화식 행사는 북한의 자유를 위한 기도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기도] “우리 입술을 통하여 자유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항상 자유를 갈망한다는 그 뜻을 전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

북한자유연합과 전직 북한 군인들로 구성된 서울의 탈북자단체, 북한인민해방전선 관계자 등 탈북자단체 대표들은 헌화식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자유를 위한 희생의 의지를 본받아 북한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23일 한국전 기념공원에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헌화식 화환이 놓여있다.
23일 한국전 기념공원에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헌화식 화환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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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 참석한 북한인민해방전선의 최정훈 대표는 마냥 기다린다고 해서 조국통일이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이 자리에서 다시 느낀다며, 자유통일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북한인민해방전선의 최정훈 대표]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있는 )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 앞에서 저 북한의 2천300만 주민에게도 자유를 가져다주려면 누군가는 희생해야 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 땅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울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자신들도 없었다며, 미군 병사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 “대한민국이 지구촌 어디에 붙어 있는지 전혀 모르는 미국 병사들이 6.25 전쟁 때 5만6천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이 분들의 희생은 영원히 계속 우리와 더불어 기억 될 것입니다. ”

행사를 주관한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 등 헌화식 참석자들은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염원하며 한 목소리로 `자유 북한’을 외쳤습니다. 

[녹취: 수전 숄티 &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자유 북한, 자유 북한, 자유 북한”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