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인 대부분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북한 핵 계획에 대처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으로 제재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 10명 중 8명은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인 1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북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대답했고, 17%는 어느 정도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78%가 북한에 대한 비호감을 표시한 겁니다. 

북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12%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10 명 중 9명가량인 88%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우려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65%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고, 23%는 어느 정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크게 우려하지 않거나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그쳤습니다.

미국인들은 북한의 핵 계획에 대처하는 최상의 방안으로는 대북 제재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응답자의 61%가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고, 28%는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퓨 리서치 센터가 제시한 방안들 가운데 군사력 사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미국이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이 북한과의 심각한 군사적 분쟁에 휘말릴 경우, 미국이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64%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자는 30%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2월 16일부터 3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 3%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