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9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금강산 리조트 인근 해변가를 구경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금강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 (자료사진)

지난 해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이 2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년 사이에 2.5배 증가한 것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해 23만7천4백 명의 중국인이 북한을 방문했다고, 중국 정부 관광 담당부처인 국가여유국이 12일 발표한 ‘2012년 중국 관광업 통계 공보’에서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19만3천900 명) 보다 22.5% 증가한 것입니다.  

국가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북한을 찾은 중국인 방문객 수는 2009년 9만6천1백 명, 2010년 13만1천1백 명, 2011년 19만3천9백 명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두 나라 사이에 관광 등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여유국은 중국인들의 방북 목적 등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해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가운데 관광객이 5만1천 명에서 6만1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연구소의 김지연 연구원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 50대 이상 중년과 노년층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지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들이 북한을 찾는 주요 목적은 여행도 여행이지만 과거 이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를 회상하는 데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젊은이들은 미비한 관광 기반시설과 행동의 제약 요인, 차별화된 관광상품 부족 등의 이유로 북한관광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해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벌어들인 관광 수입이 2천1백만 달러에서 3천4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편 지난 해 해외여행을 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8천3백만 (83,182,700)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행 목적지로는 홍콩이 3천5백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천1백50만 명의 마카오였습니다.

이밖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3백만 명,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1백72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