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3월 한국 포천의 미군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미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 3월 한국 포천의 미군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미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이 8일부터 야외기동훈련 없이 지휘소훈련 방식으로 연합훈련을 시작합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동맹은 코로나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이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의 핵심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 훈련 때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하여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 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미국과 한국 당국이 FOC 검증 연습을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쪽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작권을 전환하려면 한국 군 장성이 지휘할 미래연합사령부에 대한 기초운용능력 IOC와 FOC, 그리고 완전임무수행능력 FMC 등 3단계 검증 평가가 마무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미-한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지난해 실시하려던 2단계 FOC 검증을 올해로 미뤘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독수리훈련(FE) 등 대규모 연합 야외실기동훈련을 2년 10개월째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