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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 "북한,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탄도미사일 위협 중 하나"


북한이 지난 10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북극성-4ㅅ(시옷)'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 10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북극성-4ㅅ(시옷)'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은 북한과 이란, 중국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역량 강화라고, 미국 의회조사국이 밝혔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최근 갱신한 탄도미사일 방어 보고서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한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수 백 기의 SRBM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신뢰도는 불확실하지만 일본과 역내 미군 기지에 도달할 수 있는 MRBM을 아마도 수 십 기 갖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탄두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 개발 과정에 있다면서, 여러 차례 핵실험을 했지만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이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과 이란의 ICBM 위협에 대응해 미국은 2004년부터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총 64기의 지상 기반 요격기를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단거리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포대가 한국과 괌의 미군 기지 등에 배치돼 있고, 사드 레이더도 일본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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