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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국방수권법안 압도적 통과…상원도 의결 전망


미국 워싱턴 연방의사당 앞에 내년 1월 20일 열릴 제46대 대통령 취임식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연방의사당 앞에 내년 1월 20일 열릴 제46대 대통령 취임식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미국 하원이 8일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압도적 지지로 의결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앞서 상원과 하원이 최종 합의한 국방수권법안의 최종안을 찬성 335표 반대 78표로 가결했습니다.

대통령의 법안 서명 거부권을 무효화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입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이번주 상원 본회의 표결에도 부쳐져 초당적 지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법안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특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이상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인 2만 8천 500명 미만으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또 국방부에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계획하고, 이를 이행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처음으로 법안에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 표결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대형 정보기술 업체의 보호막이 되는 통신품위법 제230조를 폐지하는 내용이 이번 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법안 서명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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