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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수장 통화 "북한 문제 등 현안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중국이 대북정책을 포함한 양국의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미국의 포괄적인 대북정책 검토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이란과 미얀마(버마), 기후위기를 포함한 공동의 국제 도전과제도 논의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국 내 2단계 전문가 연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과 관련한 협력과 투명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이 홍콩의 민주적 규범 악화와 무슬림 위구르족과 신장지역의 다른 소수민족과 종교에 대한 반인도 범죄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대해서도 강조했으며, 중국 정부가 타이완에 대한 압박 캠페인을 중단할 것과 평화적으로 양안간 문제를 해결할 것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블링컨 장관이 중국에서 자의적 구금과 출국금지 대상인 미국과 캐나다인들의 여러 사례들도 제기하면서,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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