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7월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국가안보좌관이 배석했다.
지난 2018년 7월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국가안보좌관이 배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만을 의식해 외교 정책을 펼쳤다는 존 볼튼 전 백악관 보좌관의 회고록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볼튼 전 보좌관의 이번 회고록 발간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들이 전적으로 자신의 재선에 근거했다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주장은 자신이 본 것과는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When John Bolton says that the President’s decisions were based solely or nearly solely on his aim to get re-elected, I just – that’s not what I have remotely observed.”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The Room Where It Happened)’이 23일 캘리포니아주 마리나델레이의 코스코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의 라디오 방송 ‘휴 휴위트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출간된 볼튼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The Room Where It Happened)’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결정 과정의 일화들이 담겨 있는  볼튼 전 보좌관의 책은 발매 전부터 일부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외교가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미국의 근본적인 역할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미국인들을 지키고 미국인들의 안전을 유지하는 일을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했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 Those are trying to deliver the fundamental role of the United States: protecting Americans, keeping Americans safe.  And President Trump has delivered that.

폼페오 장관은 볼튼 전 보좌관의 회고록 제목을 가리키며 자신도 그 방에 같이 있었지만,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볼튼이 주장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볼튼 전 보좌관이 책에 서술한 내용은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일어난 것을 반영하지 않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I was in the room too. I was present for those.  I remember them very differently. These are things that have been either fully spun or are, frankly, just lies that don’t reflect what truly happened there.”

폼페오 장관은 볼튼 전 보좌관이 책에서 자신이 “그 방에 있었다”고 말하지만, 사실 볼튼 전 보좌관이 어려운 사람이고 정보를 많이 유출한 사람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정보가 도달해서는 안되는 곳으로 갈 실질적인 위험이 있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볼튼 전 보좌관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 “The book says he was in the room. The truth is he was such a difficult person and leaked so much information, even while he was still in office, that it was often the case that he wasn’t a participant in the meetings because we all had come to see that there was a real risk that this information would end up in places it shouldn’t have.”

폼페오 장관은 또 대통령이 아직 현직에 있는 상황에서 볼튼 전 보좌관이 책을 내기로 결정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고위 국가안보 당국자가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들에게 어떤 발언을 했는지, 사적인 자리에서 민감한 주제에 대해 어떤 발언이 오갔는지에 대한 상세하고 확증없이 자신의 생각을 담은 인용문을 포함한 책을 쓰는 것은 중대한 위험을 제기한다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 “This is unprecedented, what John Bolton chose to do while a current president is still in office. To have his most senior national security staff member write a book containing detailed, asserted quotations about what was said to foreign leaders, what was said in very private meetings on sensitive topics presents enormous risk.

그러면서 이러 일은 실제 범죄 위험을 안고 있는 행위라면서,  실질적인 대응없이 이런 일이 허용이 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런 일이 관행이 된다면 미국 국가 안보에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 “This is something that has real criminal risks – risk associated with it, and for the life of me, I can’t figure out how it’s the case that this can be permitted to stand without a real response.  If this becomes the pattern in practice, this is truly damaging to American national security.”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