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2일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 22일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올 들어 네 번째이자, 지난 발사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한반도 시간으로 29일 오전 6시10분경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며,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30km로 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부제원은 미-한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군이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도 이날 VOA에 “북한의 발사체 발사 보도들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동맹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에 대해 북한 측에 항의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중국 베이징의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전달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노 다로 방위상 등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빈틈없는 태세를 갖추도록 정부 각 기관에 지시했다고,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발사 이후 8일 만이자,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2일과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한 데 이어 21일엔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로 불리는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을 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