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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외교장관 축전 교환 "밀접한 소통 기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과 북한 외교장관이 최근 축전을 주고받으며 양국 간 소통 강화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선권 북한 외무상에게 지난달 8차 노동당 대회 등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축전에서 "최근 몇 년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리더십과 직접 추진으로 북-중 관계가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새해에 중국은 북한과 밀접히 소통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실현하고 북-중 관계를 부단히 발전시켜 양국과 양국민에 더 많은 복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리선권 외무상은 답신에서 "북-중 양국 외교 부문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새해 북-중 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는 계속 양호한 발전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공산당 총서기 명의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도 답전을 통해 “북-중 친선을 공고히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월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앞으로 양국 최고지도자가 합의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두 나라 군대의 친선 교류를 통해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전면 봉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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