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U.S. Representative Mark Meadows (R-NC) addresses reporters during a break in the fourth day of the Senate…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에 지명된 마크 메도스 공화당 상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이 다음달부터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북한 문제를 포함한 외교안보 사안에 얼마나 관여할지 주목됩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의 공화당 소속 마크 메도스 의원이 이달 말 의원직을 사퇴하고 4월 1일부터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메도스 의원실의 벨 윌리엄슨 비서실장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메도스 의원은 겸직을 하고 있지 않고, 아직은 의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네 번째 비서실장이 되는 메도스 의원은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등과 함께 의회 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2013년 하원에 진출했고, 2016년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페인에 가장 먼저 뛰어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샀습니다.

메도스 의원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서 북한 문제를 포함한 외교안보 사안에 얼마나 관여할지 주목됩니다.

멀베이니 현 비서실장 대행은 미-북 비핵화 협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원 내 강경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프리덤코커스’ 의장인 메도스 의원은 북한과의 합의 도출에 회의적 입장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메도스 의원은 지난해 말 VOA에, “우리는 북한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데 예전만큼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메도스 의원] “I think, obviously, we're not as optimistic about getting a deal with North Korea as we once were…”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합의에 대한 기대를 갖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 낙관적인 것이지, 합의에 낙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메도스 의원은 또 “미국의 셈법이 바뀌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자신은 행정부에 그런 입장 변화를 독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메도스 의원] “I don’t see it changing…”

자신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여전히 북한과의 합의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 즉 ‘비핵화 아니면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매도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중단할 것 같지는 않지만, “북한이 미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에 근거해 협상할 의사가 없다면 북한과의 논의는 생산적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현 대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메도스 의원] “They blamed for talking too much and not enough. In my opinion, it is more of a Goldilocks thing. I think it's just right.”

민주당은 너무 많이 대화한다고 비난했다가, 또 충분치 않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현 대화는 “적정 수준”이라는 겁니다.

메도스 의원은 “북한이 미국과 좋은 합의를 할 기회의 창은 닫히고 있다”며, “북한이 빠른 시일 내 합의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창은 닫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