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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의용 외교장관 내정...'미북 정상회담 중개역'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18년 3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을 처음 발표했다.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018년 3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을 처음 발표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 ‘미-북 정상회담 중개역’ 정의용 외교부 장관 내정재인 한국 대통령은 오늘(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전격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교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외교안보 분야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2018년 3월 5일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해 그 해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직후인 3월 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해 미-북 정상회담을 중개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정 전 실장의 외교부 장관 기용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외교라인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멈춰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추진 동력을 다시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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