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국에서 시작된 주요 7개국 (G7)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도시미쓰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3일 영국에서 시작된 주요 7개국 (G7)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 도시미쓰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영국에서 개막한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어제(3일) 기자회견에서 G7 외교장관들이 만찬회동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 목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의 관련 대북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모테기 외무상은 말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만찬회동에서 G7 장관들에게 최근 완료한 조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G7 외교장관들은 오늘(4일)부터 본격적으로 회의를 열고 러시아와 중국, 이란 문제를 비롯해 미얀마 정세 등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위협하는 지정학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무기수출 금지 등 군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인도주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최국인 영국의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회의가 “공통의 도전과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한데 모으고 단결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G7 회원국 외에 유럽연합(EU),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무장관 등이 초청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