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기지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 격납고.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이 지난 1월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참석했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본토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미 합참차장이  밝혔습니다. 또한 역내 동맹국들이 중국으로부터 다양한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며, 동맹 간의 상호운용성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존 하이튼 미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12일,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효과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하이튼 차장] “With respect to North Korea, the interceptors we have mostly in Alaska, but also at Vandenberg are very effective against that threat.”

존 하이튼 미군 합참차장.

하이튼 차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허드슨 연구소가 주최한 국방전략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 ICBM 등의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 본토 방어를 위한 미사일 요격체는 대부분 알래스카에 있으며, 캘리포니아 반덴버그에 있는 미사일 요격체 역시 이같은 위협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이 같은 요격체들이 다른 위협들에 대해서는 효과적이지 않다며, 북한의 커지는 위협, 이란의 잠재적 위협 등에 대응해 이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또 이날 토론회에서, 역내 동맹국들이 중국으로부터 다양한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하이튼 차장] “They're much closer to China than we are. And they, and they want to be partners with China They don't want China to be an adversary for God's sake, nobody wants war on the Indo-Pacific, but they do understand they have to be able to confront China in a number of different ways.”

미국보다 중국에 훨씬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역내 동맹국들이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맺기를 원하지 않지만, 여러 다른 방식으로 중국에 맞설 수 있어야만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이튼 차장은 미국과 동맹 간에 상호 연결된 군사적 지휘 통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국의 경쟁자들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은 상호운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는 미 해군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과 공군 B-1B 전략폭격기 편대가 일본 북부 해안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과 합동 훈련을 했습니다.

또 지난달 7일과  17일 로널드 레이건 호와 니미츠 호는 남중국해에서 항모 전단 합동 훈련을 실시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미-일-호주 해군이 남중국해 일대에서 닷새 간 연합 훈련을 했습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2일 VOA에, 중국이 최근 국제 경제 체제와 해양에 대한 국제적 사용권을 침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오핸런 선임연구원] “It started interfering with the basic way the international economic system, and the International use of the ocean functions. That is what China's doing with the South China Sea claims that it's made the nine-dash line something that approaches control sovereign control of the entire waterway one takes China's position.”

중국이 남중국해에 이른바 ‘9단선’을 만든 것도 같은 이유로, 해당 수역에 대한 중국의 통제권을 갖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입니다.

오핸런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적 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는 이른바 ‘국제 수역’은 해마다 3조 달러 가치의 무역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거의 4조 달러의 자산이 통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해군의 동중국해에서의 활동은 그런 면에서 국제 수역에서의 ‘항행의 자유’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러스 그렉슨 전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이번 연합훈련과 같은 훈련에 더 많은 역내 국가들이 동참해,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해로 인정하지 않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그렉슨 전 차관보] “Similar to the exercise that went on with the with our Japanese Self Defense Force, where more and more nations continue to join in efforts to demonstrate that we do not consider the south side and seek to be any type of Chinese territory.”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역내 미국의 모든 훈련들이 중국의 수역 독점 시도와 영유권 선언이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중국과 적대 관계이자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타이완과의 우호 관계도 재개했습니다.

1979년 수교를 단절한 미국은 지난 10일 타이완에 최고위급 인사인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을 보내 타이완의 코로나 방역과 민주주의를 격려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타이완 영해를 감시하는 데 쓰이는 해상 감시용 고성능 무인기를 판매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